외식사업가 백종원이 '골목식당'에서 멘토로 출연하며 도움이 필요한 식당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자신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종원이 운영하는 국내 1위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줄었다. 가장 호황을 누렸던 2016년(197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2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매출액도 3년대 1700억원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776억원이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다양한 시도를 위한 인력투자로 인건비가 증가했고 물가 상승 요인으로 매출원가가 높아졌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각종 규제가 예고된 탓에 신규 브랜드를 출점하지 않는 등 몸을 사리고 있는 측면이 크다는 분석도 나왔다. 현재 가맹 본사의 원가 공개 등을 포함해 국회에 계류된 프랜차이즈 규제 관련 법안은 60여개에 달한다.
한편 백종원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멘토로 출연 중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