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도 신청 필요없어… 1회 이상 접종자 자동 등록
▶ 당첨자 전화로 통보… 96시간 내 연락 안되면 무효, 새 접종자는 2차까지 마치면 50달러 상품권 제공
■ 누가 어떻게 받나, 상세 문답풀이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백신로또(본보 28일자 보도) 열기가 증폭되고 있다. 백신을 최소 1회 이상 접종한 12세 이상의 주민이라면 누구나 자동 등록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 ‘백스 포 윈’(Vax for the Win)은 총1억1,650만 달러 규모의 현금과 기프트 카드가 걸려있다. 다음달 15일 추첨을 통해 10명의 백신 접종자들에게 각각 150만 달러의 ‘행운’이 주어지고 이에 앞서 6월4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총 30명에게 5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다음은 LA타임스가 지난 28일 가주 백신 로또 프로그램에 관해 상세하게 안내한 문답풀이다.
-가장 큰 상금은
▲오는 6월15일 추첨에 의해 선정될 10명의 당첨자들은 각각 150만 달러의 상금을 현금으로 받는다. 이에 앞서 6월4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5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는 총 30명의 당첨자들이 선정된다. 6월4일 15명과 11일 15명을 추첨하게 된다.
-150만 달러와 5만 달러의 상금을 받을 자격은
▲특정 경우를 제외하고 캘리포니아주 주민들은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코로나19 백신 1차 이상을 접종했을 경우 누구나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부적격자는 가주보건국, 가주복권국, 가주 공중위생국, 정부 운영기관, 주지사 사무실 등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직계 가족들, 그리고 수감자들이다.
-등록이 필요한가
▲아니다. 백신을 최소 1회 이상 맞은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자동 등록되는데 가주 백신 레지스트리에 보관된 백신 접종 기록에 의거한다.
-오래전 백신 접종을 했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 12월 백신을 접종한 초기 수혜자들부터 모두가 150만 달러와 5만 달러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추첨 방식은
▲가주 보건국은 “해당 부서에 의해 신원이 확인되는 유자격 참가자들을 무작위 번호로 목록화해 가주 복권국에 제공해 추첨한다. 복권 추첨에 적용되는 표준 관행을 사용하여 무작위 추첨을 한 다음 가주 복권국이 선택한 번호를 해당 부서로 다시 전송하여 당첨자를 확인해 연락을 취하게 된다”고 밝혔다.
-당첨자 이름이 공개되나
▲당첨자가 원할 경우에만 이름이 공개된다.
-당첨 사실은 어떻게 알 수 있나
▲가주 보건국이 추첨 후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 사이 전화로 당첨 사실을 통보한다. 계속해서 전화 연락을 시도하지만 96시간 이내 연락이 안 될 경우 당첨이 취소되고 다른 당첨자를 선정하게 된다. 미성년자가 당첨될 경우 상금은 세이빙스 어카운트로 지급되며 18세 이후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상품은
▲지난 28일 이후 백신 접종을 새로 한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랠프스, 푸드 포 레스, 알버슨, 본스, 파빌리온, 세이프웨이 및 안드로니코스 등 50달러의 수퍼마켓 그로서리 카드 또는 50달러 선불 카드를 받게 된다. 총 200만 장의 기프트 카드가 마련돼 있다.
-50달러 카드 청구 방법은
▲백신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후 7~10일 이내에 문자 또는 이메일로 리뎀션 코드를 받게 된다.(존슨&존슨은 1회 접종 후 해당됨). 셀폰이나 이메일 주소가 없는 경우 (833)993-3873으로 전화하면 백신 접종 후 7~10일 후에 실제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주소가 없는 경우 동일한 번호로 전화를 걸어 카드 배달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
-백신을 재차 맞으면 추첨 확률이 높아지나
▲결론적으로 아니다. 당신의 건강을 생각해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2회 접종, 존슨앤존슨은 1회 접종으로 끝내면 된다. 다시 백신 접종을 한다고 해서 당첨 기회가 또 생기는 건 아니다.
-백신로또 기금 마련은 어떻게 하나
▲백신 접종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대한 현금 출처는 캘리포니아의 일반 기금이 될 것이라고 주지사실 예산 담당 대변인이 말했다. 주정부 세수가 내년 여름까지 750억 달러 이상의 초기 추정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지사와 의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뉴섬 주지사는 미리 확보해둔 팬데믹 재해 구호기금을 활용하고 최근 의회와 바이든 대통령이 승인한 270억 달러의 연방 코로나19 구호기금의 일부를 보충할 계획이다.
<하은선 기자>